2009년 09월 30일
09.09.26 일식도시락 미야비 in 건대입구

입구를 찍는다는게 너무 귀찮아져서...그리고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일단 들어가고 봤어요(...)
먹고 나오면서는 배부르고 귀찮아서....ㅋㅋ..ㅋ.........

여튼 건대입구에 있는 일본식 도시락집이에요. 홍대의 '코코로' 라는 곳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요.
동그란 나무통에 넣어주는 것도 그렇고, 위에 얹어주는 반찬을 담는것도 그렇고 형식이 거의 같습니다.
가격은 제가 코코로를 안가봐서 얼만지 잘 모르겠고 맛 비교도 불가하지만 일단 사진 찍어왔어요.
홍대까지 가기 귀찮았는데 가까운데 생기니 얼씨구나야 다녀왔죠. 으허허허! 사진 나갑니다 :D

코코로는 어묵이 들어간 계란찜을 주는데 여기는 차가운 두부를 줘요. 식전으로 그냥저냥 괜찮은 맛.
국물이 짤거 같았는데 의외로 간이 아주 적게 되어 있더라구요. 오히려 밍밍한 편? 사이즈는 한입.
그치만 나는 차가운 도시여자. 내 두부에게만은 관대하겠.....어? (...)
젓가락으로 쪼개먹다 귀찮아서 스푼으로 후루룩 마셨다는 얘기...;
드디어 나왔다!!!!!!!!!!!!!!!!!!오오오, 이뻐;ㅅ;!!!!!
친구가 시킨 오야코벤또 - 9000원
제가 시킨 카모로스벤또 - 8000원
그리고 친구가 한입샷!!!! ㅋㅋㅋ
열심히 처묵처묵(...) 근데 너 임뫄 초점이 왜 내 가방에 있는거냐며...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약 3~4개 정도 있었고 한쪽에는...
이렇게 바가 있어요. 그리고 겹겹이 쌓아 올려진 나무그릇!
한쪽 벽에 걸린 족자가 귀엽길래 읽어봤더니 전골예찬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
입구 옆으로 저런 장식도 있답니다. 분위기 괜찮길래 찍어봤어요.

음식 맛은...아주 빼어나게 맛있다!..는 정도는 아니고 갈만하다. 괜찮네~ 싶은 정도에요.
양은 밑바닥에 밥이 얇게 깔려 있어서 처음에 '헐? 뭐이리 적어?' 싶은데 먹다보면 배 차요;
이건 마치 밥이 위장에 닿기까지 식사시간을 고려한 시간차 공격!!!! 그렇게 쌀을 아끼다니 독하군!!!...싶은데
그딴거 없구요 그냥 배불러요. 남자분들이 드시기엔 좀 적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위에 얹어진 어묵과 고기
계란말이 김초밥 등등 여러가지가 있어서 집어먹다 보면 배불러요. 같이 나오는 미소된장국도 후룩후룩.
된장국은 그냥 보통. 이것도 다른 곳에서 먹던 것 보다 약간 밍밍한 맛인데 어찌보면 이게 더 나은거 같아요.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메인메뉴말고 반찬들..그러니까 이름이 뭔지 잘 모르겠는데 초생강이라던가 짠지?
같은거; 매실절임..등등이 있는데요. 그런거 잘 못드시면 안가시는게 좋아요 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못먹는 편이라
같이갔다가 반찬만 한움큼 버렸다능ㅠㅠ 저는 근성으로 매실절임과 초생강 빼고 다 먹었지만(...)

매실절임은 처음 먹어봤는데.....아아, 상상을 초월하는 맛에 지금도 생각하면 입에 침이 가득고이고 눈에 눈물이
고이는게....ㅋㅋ..ㅋ...괘, 괜찮은 맛이었어요. 외쿡의 음식이 모두 제 입맛일 수는 없잖아요. 짜고 셔서 눈물범벅
이었지만 괜찮아요. 아아, 이거시 바로 일본의 맛.

어쨌거나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야끼소바벤또를 먹어보러 가야겠어요. :D


by cisplatin | 2009/09/30 17:13 | 사진일기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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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보리차 at 2009/09/30 17:22
1등!

전골예찬이라니 너무 웃겨요.ㅋㅋㅋ
예전에 건대에서 동상 밑에 새겨져 있던 소 예찬도 웃겼었는데.ㅋ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7 16:44
보리차 님 - 오오, 1등! 몇명 와주지도 않는 이런 외딴 얼음집에서 등수놀이 소용없잖아요 ㅋㅋ
소 예찬은 저도 엄청 웃었었죠.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멋있잖아요!!!!! ㅋㅋㅋㅋ
Commented by 늄늄시아 at 2009/09/30 18:44
어엇? 첫번째 음식.. 연두부 같은데 맞나요? 'ㅁ' 연두부에 묽게 희석한 쯔유를 뿌린듯한.. 미야비 포스팅을 종종 보곤 하지만.. 저 가격에 저렇게 푸짐하게 나오다니!! >_< 보는 내내 가슴이 떨리네요.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7 16:45
늄 님 - 네이, 연두부에요. 말캉말캉. 실제로 그렇게 크지 않아요;
사이즈를 비교할만한 무언가를 같이 찍지 않아서 좀 낭패네요. 너무 클로즈업 했나..;
Commented by 카이º at 2009/09/30 19:24
ㅋㅋㅋ 시간차 공격!! 독하군!! 이라니 ㅋㅋㅋㅋ

너무 웃긴데요 ㅋㅋㅋㅋㅋ

꽤 괜찮아 보이는걸요~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7 16:46
카이º 님 - 아이고, 웃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딱히 개그를 하려고 한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일단 예쁘게 담아져 나오니 괜찮아보여요!
맛은 뭐..그냥저냥 ㅋㅋ
Commented by 안즐립 at 2009/09/30 21:19
음.. 내가 먹으면 배에 차려나 -_-???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7 16:46
즐립 - 글쎄다..; 너 얼마나 먹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소나타 at 2009/10/01 13:54
이 집의 경우 초밥과 쯔케모노 리필가능합니다. 은근히 먹다보면 배부르니 걱정마시구요.. 그런데 두번은 가고 싶지 않은..그런
곳이었습니다. 제 의견도 한번 봐주세요. http://blog.naver.com/sonata_uk/20090475567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7 16:48
소나타 님 - 오오, 리필 가능한 곳이었군요? 그건 몰랐네요.
음..뭐, 저도 아주 빼어나게 맛있다!!!! 라는 곳은 아니었던지라 다른 분들이 물어보시면 그다지
권유하고 싶은 곳은 아닌데요, 그래도 분위기나 새로운 맛이 있으니...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D
Commented by 멜키아 at 2009/10/03 22:54
혹시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음식점인가요? 어째 이름을 어디서 많이 봤던 기억이...;;
Commented by cisplatin at 2009/10/08 09:27
멜키아 님 - 아, 정확한 위치를 설명 안해드렸네요; 혹시 예전에 저랑 만나서 커피마시러 갔었던
'최가 커피' 기억나시나요? 바로 그 근처에 있어요!
건대역에서 어린이대공원 쪽으로 올라가다 레인보우 안경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좌측에 나온답니다. 이 정도 설명이면 괜찮으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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